contle_worship_04.gif
총 게시물 173건, 최근 0 건
   

불평하기 전에...

글쓴이 : 천성교회 날짜 : 2016-01-25 (월) 07:08 조회 : 875



불평하기 전에...


지난 며칠 동안 기도원에 다녀왔다. 목회자에게 남다른 배려를 하는 수양관 이어서 가끔 가는 곳이었다. 그런데 둘째 새벽 4시경에 저절로 잠에서 깨었다. 정전 때문에 추웠기 때문이다. 인구 130명도 안되는 산골에서 전기가 나가면 낭패다. 속으로 “그럼 그렇지, 이런 곳이 어련 하려고! 하면서 수양관을 원망했다. 결국 옷을 두텁게 입고 이불을 뒤집어 쓰는 밖에 없었다


 아침이 되어 사무실에 확인해 보니 전기가 들어 것이라는 대답 정전 이유는 모르겠다는 반응이다“그럼 누가 안다는 말인가? 원망에 불이 지펴진 느낌이었다. 불편한 심기로 따끈한 한잔을 구하려고 차를 몰고 나갔다. 그런데 조금 가다 보니 거대한 레드우드 (삼나무) 하나가 쓰러져 2 차선 도로를 가로 막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뿌리가 뽑혀 쓰러지면서 전기 줄을 덮치고 있었다. 궁금함이 풀렸다. 차를 돌려야 했고 따끈한 차도 구할 없었지만 원망의 감정은 수그러 들었다. 오히려 “만일 나무가 내가 운전하는 중에 쓰러져 덮쳤다면... 상상하니 끔찍했다. 다행이라는 생각에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살다 보면 원치 않는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그러면 우리의1차적 반응은 원망과 불평이다 누가 어려움 (고통) 좋아하겠는가? 그래서 홧김에 주변 사람에게 불평의 화살을 돌린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원망의 대상이 원인 제공자가 아닐 경우를 발견할 때가 많다. 때론 나의 성숙한 판단이 스스로 불평에 불을 지피는 경우도 있다. 사실이 확인되면 부끄러워진다.  


갑자기 순간적인 판단보다는 “열 생각하고 한번 말하라” 철학자의 말이 떠올랐다. 급한 말과 섣부른 판단이 쉽게 상대에게 독이 있음을 생각하니 신중하고 진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랑의 첫째 특성이 인내 인가보다.   “사랑은 오래 참고…”  (고전 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