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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전쟁

글쓴이 : 천성교회 날짜 : 2014-08-05 (화) 01:00 조회 : 971

땅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틴(-)간의 분쟁이 멈추질 않고 있다. UN“Cease-Fires”(싸움을 멈추라) 라는 강력한 권면도 소용 없는듯하다. 미사일은 쏘아대고 어린 아이들은 죽어나간다. 비극이다. 중동분쟁은 왜 멈추지 않을까? 가장 본질적으로는 땅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기원전 2,200여년경 아브라함의 가나안(지금의 이스라엘-팔레스틴 지역) 이주로 시작된다. 아브라함의 후손은 가나안에서 오래 살면서 다윗왕조때 번성기를 누렸지만 이후 앗시리아, 바벨론, 그리고 로마제국에 침략당하면서 나라를 잃고 전세계로 뿔뿔이 흩어진다. 이후 가나안은 아랍 사람들로 채워진다. 그래서 지금의 이.팔 지역은 1940년대 까지만 해도 98% 이상이 아랍인의 거주지였고 유대인은 1%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나라를 빼앗긴지 약 2,000년이 지난 이후 전 세계에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들의 나라 되찾기 운동이 벌어진다. 일명 시오니즘이다. 시오니즘이란 가나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약속의 땅이기에 반드시 그곳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운동이다. 시온은 예루살렘을 지칭하는 말로 예루살렘 성전 중심인 이스라엘의 선민사상을 반영한다. 결국 나라 없이 2,000년이나 떠돌던 이스라엘은 하나님 약속의 권리를 내세워 1948년에 팔레스틴을 몰아내고 이스라엘 독립국가를 세운다. 쫓겨난 팔레스틴은 가자지구를 포함한 제한된 구역에서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 이-팔간 영토 분쟁은 끊길리가 없다

 

성경의 창세기 12-13장에 보시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장면이 나온다.“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13:17) 이 약속을 근거로 이스라엘은 2,000년이 지난 후에 독립하는 기적을 창조했고 세계도 혀를 내둘렀다. 그래서 유대인의 움직임은 늘 주목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러면, 분쟁지역 가나안은 정말로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의 땅일까? 기독교인들은 그리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다 성취되었기 때문이다. 약속의 땅 가나안은 단순히라는 지형적 의미를 넘어서 상징적 의미로 주어진 것이다. 이스라엘의 시조 아브라함조차 그렇게 생각했다.“믿음으로 아브라함은 …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니라”(11:8-11) 무슨 말인가?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은 가나안 땅의 입주자였지만 동시에 나그네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았다는 의미다. 그들은 가나안을 통해 진정한 가나안(지역과 상관없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곳, 최종적으로는 새하늘과 새땅)을 갈망하며 살았다.  

 

따라서 약속의 땅 가나안은 지금의 이스라엘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자녀에게 주어지는 땅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약속은 아브라함과 그의 혈통인 유대인에게 제한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리스도가 계시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상관없이 가나안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의 주인이 본질적으로 하나님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단지 땅을 맡아서 임시 관리하는 청지기일뿐이다.

 

-팔간의 땅 분쟁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성취된 가나안을 외면한 체, 이 땅의 가나안을 두고 날마다 미사일을 쏘아대는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실까? 핵폭으로 무장하고 자살 테러를 감행하는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실까? 그것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가나안은 십자가 은혜와 사랑 안에 있다. 그 은혜와 사랑을 믿고 그 은혜를 드러낸다면,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그곳이 곧 가나안이다. 종교적 신념이 깔려있기에 이-팔간의 땅 전쟁이 속히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히 이-팔간의 화해와 평화의 협상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나아가 더 이상 땅 전쟁이 없는 참된 가나안이 그들에게 속히 임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