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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기도회를 시작하면서...

글쓴이 : 천성교회 날짜 : 2014-04-16 (수) 04:20 조회 : 1440

새벽기도회를 시작하면서...


고난주간 특별 새벽기도회를 마침과 동시에,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새벽기도회가 실시된다. 우리 교회는 오랫동안 토요일만 새벽기도회로 모여 왔었다. 이것이 잘못이어서 이제부터 매일 새벽기도회로 바꾸는 것은 아니다. 단지 지금은 더욱 기도해야 할 때라는 생각때문이다.


종종 매일 새벽기도를 해야 믿음이 좋고 영성이 뛰어난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오해다. 새벽기도가 신자의 믿음과 영성을 가늠하는 척도로 보는 것은 주관적인 해석일뿐 객관화 시킬 수 있는 기준은 못된다. 왜냐하면 성경에 기도를 하라고는 해도 새벽기도를 성도의 의무로 규정한 곳은 없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의 새벽기도회는 한국 교회가 만든 것이지 서구 기독교에 그 뿌리를 두고 있지는 않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기도하시니”( 1:35) 에서 언급된 주님의 새벽기도가 모본이 된 것 같다. 하지만 주님의 새벽기도는 당시의 긴급성으로 인해 방해 받지 않는 깊은 기도에 초점이 있는 것이지 새벽이라는 시간에 초점이 있지는 않다. 만일 새벽이라는 시간과 그 때에 주님께서 기도하신 것을 따라야 한다는 데에 초점이 있다면 서구 기독교인들이 이에 불순종 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국적 전통의 새벽기도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없다. 왜냐하면 여러가지 장점이 있기때문이다. 1) 하루의 시작을 하나님과의 깊은 대화로 시작함으로 영적 힘을 얻는다. 2) 하나님의 뜻을 깊이 묵상함으로 내 영적 안테나를 그 뜻에 맞추기에 삶의 변화를 이끈다(절제,self-control). 3) 영적 분별력을 키워 믿음의 근육을 키운다. 물론 이런 장점들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새벽보다는 다른 시간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경우는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난 새벽기도회가 율법적 규정이 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무엇이든 자발적이고 좋아서 하는 것이고 필요해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한편 인간은 약하다. 때론 자발을 넘어서 시간 관리와 상호 책임을 유발하는 격려와 권고도 필요하다. 석탄불도 한개는 쉽게 식어도 함께 할때는 더욱 뜨겁게 타오르듯이, 새벽시간에 함께 하는 기도는 개인은 물론 공동체에도 큰 유익을 준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교회와 가정적으로 기도하실 일이 있으신가? 새벽 조용한 시간에 오셔서 집중해서 기도해보시라. 주님께서도 조용한 곳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을 때에 본인은 원치 않았으나 결국에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실 수 있었다;“…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22:42) 기도는 내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바꾸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나늘 바꾸는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부디 함께 오셔서 기도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개인과 공동체를 바꾸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한다.  


“저희가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나의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았으라 하시고”(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