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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of God(하나님의 아들)

글쓴이 : 천성교회 날짜 : 2014-03-03 (월) 06:47 조회 : 1763

Son of God(하나님의 아들)

 

멜 깁슨이 감독한 영화 그리스도의 수난(Passion of Christ)이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이 벌써 10년이 지났다. 당시 이 영화는 역사적 고증을 근거로 십자가로 향하는 인간 예수의 고통을 너무도 생생하게 표현해서, 많은 기독교인들의 가슴에 깊이 파고 들었다. 그리스도의 수난이 인간의 죄악의 무게를 깨닫게 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스도의 수난절이 다가오면서 또 한편의 영화 Son of God 이 이틀 전 개봉되었다. 아직 영화관으로 향하지는 못했지만 짧은 예고편(trailer version)을 통해 역사의 현장으로 잠시 들어갈 기회가 있었다. 그리스도의 수난이 하루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집중해 있다면 하나님의 아들은 예수의 생애를 좀 더 폭넓게 다룬 것 같다.

 

영화 평은 후에 하더라도, 한가지 흥미로운 반응이 관심을 끈다. 예수의 역할을 맡은 주인공 배우 Diogo Morgado 가 너무 잘 생겼고 지나치게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결국 초점은,“예수의 외모가 진짜 예수에 몰입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가?”라는 의미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기에 정말로 그런지는 후에 영화를 본 뒤에 파악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반응이 던져주는 메시지는 있는 듯 싶다. 영화가 제목에 걸맞게 예수의 정체를 드러내는 데 초점을 모은다면 예수의 외모 또한 역사성을 고려하는 것이 더욱 좋을 것이란 생각이다. 10여년 전에 과학자들이 역사와 고고학 자료를 근거로 뽑은 예수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리 잘생기고 큰 키가 아니었다. 오히려 거친 피부에 헝클어진 머리, 그리고 덮수룩한 수염과 함께 수심에 가득해서 피곤에 지친 보통 노동자 모습과 가까왔다.

 

우리가 아는 예수는 그 삶의 내용과 선지자적 메시지로 파악되지 외모로 파악되지는 않는다. 하나님의 아들의 정체는 그가 인간을 위해 한 보통 인간으로 오셨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그 인간 예수는 보통 사람 마리아에게로 오셨고, 마굿간에서 태어났고, 목수의 일을 했고, 어부들과 어울렸으며, 병자와 죄인들의 친구로 살아가시다가, 인간이 겪을 최고의 고난을 당하시며 죽으셨다. 그 생에는 특별 계시의 절정이셨고 그 계시를 통해 모든 인간은 하늘의 메시지를 맛보았다. 영화 Son of God에서 그런 하나님의 아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흥행을 무시한 영화는 영화 산업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여 주인공 예수의 외모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정체를 파악하는 데 방해가 될 정도라면 생각해볼 일이다. 정말로 그런지 여러분들이 보시고 감상 평을 말해 주시라. 저도 기회를 만들어 영화를 본 뒤 다시 제 느낌을 말할 기회를 갖고 싶다.

 

아무튼 영화 그리스도의 수난(Passion of Christ) 이후 또 하나의 기독교 영화가 개봉된 것이 반갑다. 모두가 보시고 다시 한번 깊은 신앙의 자리로 들어가시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