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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유산

글쓴이 : 천성교회 날짜 : 2020-01-20 (월) 06:54 조회 : 240


믿음의 유산

지난 주 김재연 목사님께서 온 교인들에게 책을 한권씩 선물하셨다. 목사님의 아버님 김윤찬 목사님께서 걸어가신 믿음의 여정에 대한 이야기다. 하루 시간을 내어 단숨에 읽어내려가면서 뭉클한 감동과 함께 하나님의 동행하시는 은혜를 누렸다.


이민 1세대들은 대부분 일본 군국주의와 북한 공산당의 잔인한  압제를 직접 경험하거나 듣고 자랐다. 믿음의 이유로 신사참배 및 공산당 거부는 곧 죽음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믿음이 남이 아닌 내게 요구된다면 쉬울까?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서 외줄타기 묘기를 부리는 사람에게 환호성은 질러도 막상 그  사람이 나를 엎고 외줄을 타고 갈테니 함께 가자고 초청하면 대부분이 두려워 거부하는 것 처럼 믿음 지키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산 순교자 김윤찬 목사의 신앙과 삶 을 읽으면서 또 한번 깨닫는 것은 믿음이란 신앙고백과 더불어 매일의 삶 속에서의 과감한   결단과 행동이 뒤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김윤찬 목사의 일생(1905-1993) 이 그런 믿음을 고대로 보여준다. 특별히 그런 믿음이 대한민국 근대사의 가장 처절한 시절에 끝없는 고난과 위기의 연속 선상에서 지켜진 것이기에 더욱 귀하다.


김윤찬 목사가 한국기독교에 남긴 믿음의 유산은 놀랍다. 마포삼열 선교사가 평양에서 김윤찬 목사 아버지 및 그 후손들에게 대를 이어 영향을 미친 것처럼 김윤찬 목사 역시 한국 교계와 신학계에 큰 자욱으로 자리잡고 있다. 물론 고난은 매일의 양식처럼 삶의 일부였다. 그런 과정을 통해 수 많은 사람들이 목사, 신학자, 교수, 그리고 사회  각계에 소명자로서 귀한 믿음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믿음의 유산이 온 가족 대대로 이어지는  것 처럼 아름다운 것도 없다. 김윤찬 목사의 가계도를 보면 그   사실이 눈에 확 들어온다. 126명의 자손들이 각계 각층에 중요한 자리에 있는데 놀랍게도 거의 모두가 믿음을 지키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마치 조나단 에드워드의 가계도를 보는 듯     하다. 이 세상에 예수를 통한 믿음의 유산을 남기는 것 만큼 귀한 것이 있을까? 그런 유산을 다른 그 무엇과 바꿀 수 있을까?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통해 베푸신 하나님의 축복이 수천년이 흐른 지금도 믿음의 후손들을 통해 계속 어어지는 사실이   놀랍고 신비롭다. 그리고 그 믿음의 후손의 대열에 우리도 함께 있다는 사실이   기쁘고 감사하다. 특별히 고난 중에도.


귀한 책을 통해 은혜를 누리고 다시 한번 내 믿음을 점검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모두에게 꼭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