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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라지 세일

글쓴이 : 천성교회 날짜 : 2018-04-23 (월) 07:35 조회 : 38

거라지 세일

작년 12월 한 옷가게가 폐점을 하면서 의류, 악세사리, 그리고 진열대등 다양한 물건을 교회에 도네이션 하셨다. 몇 트럭 분양의 물건을 교회가 운반해야 했기에 여러분들이 수고하셨다. 이후 도네이션 받은 기쁨도 잠시 친교실과 유아방에 쌓여진 물건들은 판매를 고민해야만 했다. 결국 몇몇 분의 수고로 각종 웹싸이트에 사진을 찍어 지속적으로 광고를 올리자 진열대등 큰 품목들이 팔려나갔다. 물건이 나갈 때 모두가 감사했다. 판매 수익에 대한 기쁨도 있었지만, 솔직히 혹여 안 팔릴 경우 물건 뒷처리에 대한 염려를 덜었다는 기쁨이 더 컸기 때문인 것 같다.

이후, 여러 차례의 날짜 조종을 거쳐 어제 야외에서 거라지 세일을 했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 시간까지 10시간도 넘게 많은 분들이 수고하셨다. 준비과정, 수십 박스 분량의 물건 운송 및 진열대와 텐트 설치, 실제 상품 판매, 그리고 사업적 부담을 앉고도 마음껏 판매 할 수 있도록 장소는 물론 점심 식사까지 넉넉히 제공하신 분등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 분들의 섬김을 생각하면 이 지면에 일일이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 (수고하신 분들의 이름을 일일이 다 기록하지 못해 죄송하다.)

어제의 거라지 세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물건이 많이 남았다. 모든 교인들의 쾌적한 공간 및 공동 생활을 위해 반드시 처리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물건이 곳곳에 쌓인 것에 대해 정서적 불편을  느껴실 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그간 여러분들의 수고로 많이 정리가 되었고, 또 계속 섬기는 분들로 인해 조만간 모두 처리 될 것이니 조금만 참아 주시길 부탁드린다. 분명한 것은 거라지 세일로 인해 교회 관리에 필요한 좋은 비품들을 구입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감사할 일이다.

교회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이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로 모인 공동체다. 믿음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어도 서로 생각, 의견, 그리고 습관이 여전히 다를 수 있다. 이번 거라지 세일이 희생과 섬김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며 공동의 유익을 만들기 위한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되었다고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계점 이상의 수고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담임목사로서 마음에 부담이 있다. 지금까지 약 1/2 정도가 정리된 것 같다. 앞으로 남은 1/2 을 함께 협력해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 격려의 기도를 부탁드린다. 

우리 주님께서 수고하신 모든 분들의 지친 어깨를 가볍게 하시는 안식을 주시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