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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목적: 사랑

글쓴이 : 천성교회 날짜 : 2018-04-09 (월) 05:09 조회 : 55

법의 목적: 사랑

헌법은 한 나라의 최고 기본법이다.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한과 의무에 대한 규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나라에 헌법이 있듯이 교회에도 헌법이 있다.  교회 헌법 역시 교인의 가장 기본적인 권한과 의무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우리교회가 속한 북미주 개혁교회 (Christian Reformed Church in North America) 헌법은 총 86개 조항으로 크게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서문, 교회 직분(일반직분과 목사), 교회의 회의(회의들, 카운슬, 회중의 지위등), 노회(구성 및 역할), 총회(구성 및 역할), 교회의 임무와 사역(예배, 양육, 목양, 사역), 훈계와 징계(일반 및 특별), 결론

한인 교회들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교단의 헌법보다는 한국교회 전통에 근거해 교회를 운영해 간다. 한국교회의 전통이 귀하듯이 교단법 역시 귀하다. 사실 엄밀히 말해 교단교회라면 당연히 교단법을 따라야 맞다. 교단법은 성경학자들의 오랜 연구와 토론 그리고 교회의 실제적 사역을 근거로 150년의 역사를 거쳐 최상의 법을 만들어 낸 것이다. 헌법 이해가 크면 클 수록 교회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에 근거한 질서와 원칙에 의해 움직일 수 있기에 큰 유익을 얻을 수 있다. 언어와 문화적 차이라는 이유로 교단법을 도외시 하면 결국 개교회만 손해를 본다. 

각 개교회는 카운슬로 모일 때마다 일정시간 헌법을 공부하게 되어 있다. 헌법 공부를 통해 은혜를 받는다면 잘 이해가 안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사실이다. 헌법 속에는 교회가 알아야 할 분명한 성경적 원칙인 하나님의 사랑과 질서가 깊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을 절대적 진리로 믿는다면 하나님의 목적과 의도를 파악하며 그 길을 따르는 일은 성도의 당연한 도리일 것이다. 

내일부터 나는 며칠 동안 4명의 교단 목사와 함께 교단헌법 한국어 번역 교정 작업에 참여한다.  1차적으로 헌법 조항들을 살펴보며 정확한 번역을 해 나가는 데 초점을 모을 것이다. 나아가 토론과 더불어 내용을 연구하면서 헌법을 보다 깊고 넓게 알아가게 된다. 이런 작업이 그동안 나를 포함해 한국교회가 몰랐거나 무시했던 부분에 대해 점검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나아가 교단 헌법이 문화적 차이를 넘어 한국 교회에도 질서와 하나됨으로 나아가는 안내자와 같은  유익을 제공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율법의 목적은 하나님 사람과 이웃사랑이다. 교회 헌법도 마찬가지다.  헌법 제 1조 “…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전적인 순종과 함께 ...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유일한 머리이심을 인정하고, 모든 직분자들이 ...그리스도의 몸을 ( 4:12) 세우기 위해서 품위와 질서 (고전 14:40) 에 따라…”  에 나타나듯이 법 운영의 기본 정신은 사랑이다.  부디 교단 헌법이 한인 교회들에게 구체적으로 적용되어 주님의 사랑이 좀 더 풍성하게 스며들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