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le_worship_04.gif
총 게시물 154건, 최근 0 건
   

노선영의 가치

글쓴이 : 천성교회 날짜 : 2018-02-28 (수) 03:24 조회 : 392

노선영의 가치

 

평창 올림픽에 한국은 15개 종목에14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그런데 이 중 올림픽에 4회 이상 참석한 선수는 남녀 통틀어 4명이다. 그 중에 한명이 노선영 선수다. 올림픽 참가는 하늘이 내리는 기회라고 말할 정도로 험난한 선발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 과정을 거쳐 4번이나 참가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위대하다. 성실성, 끈기, 부상으로부터의 자기관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서구권에서는 올림픽에 참여하는 선수는 메달과 상관없이 “올림피안” 이라 부른다. 올해 4회 연속 올림픽 참가한 네명 중 이상화는 기억해도 김현기(스키점프) 와 이채원(크로스컨트리) 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메달이 주는 기쁨과 감동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메달 밖의 선수를 홀대하는 것도 생각해볼 일이다.

 

노선영 선수가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왕따 당하는 모습이 전 세계에 중계되어 도마 위에 올랐다. 전 세계 메스콤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장면” “엘리트 스포츠에서 약자를 괴롭히는 기분 나쁜 이야기” 와 같은 제목으로 기사화 시켰다.

 

25 장에 주인이 종들에게 금5 달란트, 2 달란트, 1 달란트를 맞기며 떠나는 달란트 비유가 있다. 그런데 각각 다섯, 두 달란트 받은 자는 열심히 일해서 이문을 남기지만 한 달란트 받은 자는 돈을 감추어 둔다. 주인이 돌아와 계산할 때에 이문을 남긴자는 칭찬하고 그렇지 않는 자는 질타하신다. 이 비유를 오해하면 칭찬과 질타의 이유가 더 많은 결과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비유의 초점은 결과에 상관 없이 과정의 신실함에 있다. 주님의 칭찬을 보면 알수 있다: “잘 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주님의 칭찬에 비교나 결과를 언급하는 장면은 없다. 그냥 충성된 종만 있을 뿐이다.

 

노선영 선수는 과거 인터뷰에서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항상 성실했던 스케이터” 로 기억되고 싶다고 답했다고 한다. 노선영은 일반적인 기준으로 볼 때 상위 0.1 % 의 실력을 갖춘 올림피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달 딸 실력이 안된다고 배척당해야 한다면 그 시스템이 너무 가혹하고 잔인하다.

 

이 세상에는 이름도 빛도 없이 자기 영역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충성된 사람들이 많다. 그 중에는 기회와 환경만 주어졌다면 금메달 수상자보다 더욱 찬란히 빛났을 감추어진 인물들로 많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비록 세상이 기대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성실 (충성, 신실함) 한 과정 또한 귀히 여길 일이다.

 

하나님 나라는 늘 역설적이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신자는 비록 결과가 세상의 기대치에 못 미친다 해서 낙심할 이유가 없다. 하나님은 남과의 비교보다는,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진 나의 오늘을 더욱 귀하게 여기시기 때문이다.

 

“…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 2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