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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스카프 그리고 여러분

글쓴이 : 천성교회 날짜 : 2016-08-13 (토) 12:59 조회 : 839

장미빛스카프 그리고 여러분

 

지난 주일 2구역 식구들이 최기현 집사 병상에 위로 심방을 했다. 최 집사님의 상태는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손 발의 움직임이 수월해 졌고 언어 소통도 분명했다. 예배 중에 또렷한 발음으로 사도신경과 시편 20 편을 직접 읽을 때는 모두가 놀랐다. 감사했다.    

 

우리가 야외에서 예배할 때에 병실 옆에 붙은 소셜 룸에서는 환자들을 위한 노래방 시간이 있었다. 누군가 최 집사께 노래 할 것을 권한다. 그러자 집사님은 “장미빛스카프” 를 멋지게 부르신다. 거기 모인 모두가 “와우! 아주 좋아요” 라며 박수 치며 환호하신다.  

 

이 노래를 들으며 나는 가수 윤향기가 생각났다그가 작곡과 작사 및 직접 부른 노래이기 때문이다. 윤향기는 천재가수 윤복희의 오빠로서 그녀가 부른 국민가요 “여러분” 의 작곡가이기도 하다.

 

“장미빛스카프” 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곡이다. 곡 속의 장미빛스카프는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도록 기억나게 만드는 대치품이다. 그것은 일종의 그리움, 아픔, 위로, 그리고 존재 이유다.

 

“여러분” 은 아픔을 겪는 사랑하는 동생을 위로하기 위한 곡이다.    윤향기에 의하면 가사 속의 “내가” 라는 1 인칭은 모두 하나님을 가리킨다고 한다. 하나님이 우리의 “등불, , 형제, 친구, 기쁨” 이 되신다는 의미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위로가 2 인칭인 여러분(타자, 이웃) 을 통해서 온다는 의미로 곡이 전개된다.

 

인생은 누구나 아픔을 갖고 산다. 외롭고, 서럽고, 지친 험로를 걸어간다. 그럴 때 누군가 함께 있다는 것은 큰 힘이고 위로다. 하나님의 위로는 무엇보다도 사람을 통해서 온다. 그러기에 나와 하나님의 관계도 사실상 나와 이웃과의 관계에서 더욱 깊어진다. 내가 누군가의 위로자 (이웃) 가 되어준다는 의미는 하나님의 위로의 실체가  무엇인가를 안다는 의미다. ( 10:36) 

 

계획에 없던 장미빛스카프를 들으며 귀한 것을 배운 셈이다. 앞으로 단체 심방뿐 아니라 소그룹으로도 심방이 이어지길 소망한다. 그리고 사정상 가기 힘들면 시간을 나누어 기도의 체인을 만들어 기도하는 것도 힘이 될 것이다. 어떤 형태든 서로에게 위로자가  되어 간다면 “네 이웃을 사랑하라” 는 주님의 명령을 기억하는   자로서 자리매김 해 나갈 것이다

 

 “장미빛스카프” 와 “여러분” 이라는 노래 속에서 하나님이 느껴짐에 감사하다. 이 노래들을 들으며 “나는 어떤 존재 (신자) 로 살아가고 있는가?” 를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다.

 

“여러분” 작곡을 위해 이사야 41:10 이 영감이 되었다고 하니 의미가 더욱 새롭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