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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것을 비우면 새것으로 채울수 있음을 압니다..

글쓴이 : Joyful 날짜 : 2017-11-20 (월) 07:17 조회 : 215






나무 뿌리는 먹이를 먹고 잎으로 숨을 쉬게되지요.
한 잎 한 잎 떨어지면 숨통이 끊어질 법도 한데...
나무가 기력을 잃을 법도 한데..숨통은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아슷아슬한 그 순간, 나무에는 오히려 더 싱그러운 새잎이, 오히려 더 씩씩한 새잎이 돋아나와
큰 숨을 쉬게 하지요. 새 잎이 돋은 나무는 더 푸르게 치장하며 때깔나는 새 옷을 입게되지요.

비우면 채워진다 오랜 것을 버리면 새것을 얻는다함을 알게되는 순간입니다.
움켜진 것을 떨구어 버리면 뜻하지 핞은 것으로 채워짐도 알았습니다.
가진것을 지키려 안절 부절 하지 말고 담대히 나누어야할 시간이 온것입니다.

나무의 잎이 떨어져 낙엽이 될 때 다가오는 것은 어두움도, 상처도, 죽음도 아닌데..
새 생명이 다가오는 것이다. 낙옆의 안타까움이 아니라 새 잎의 흐뭇함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그 아까운 잎을 떨구어서 더 귀하고 더 생기있는 싱싱한 잎을 얻게 됨을 이젠 알기 떄문이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보는듯 마음이 찡합니다.

가을의 또 다른색 은행잎의 이야기입니다.
샛노랗게 단풍이 든 은행잎을 한 두잎 주워 책갈피에 끼워서 소중하게 간직해본 경험은
우리 어린 시절의 추억입니다.

은행나무는 위에서 아래로 단풍이 들기 시작하여 나무 전체가 모두 단풍이 들면 보통 2~3일
만에 모두 잎이 거의 동시에 남김없이 낙엽지고 만다고 합니다.

그래서 은행나무 밑에는 눈이 쌍이듯 고운 은행잎이 수북이 쌓이게 됩니다.
진정 버릴것은 아낌없이 버리는 은행나무의 과감성을 여기서 엿볼 수 가있네요..
다 버린것 같으나 또 다른 새것으로 채워지는 아름다운 희노애락이, 더 기쁨이 되는 귀한 경험입니다.
북가주의 늦 가을은 아름다운 색이 너무 많습니다.
온갖 고운색이 가는곳 마다 펼쳐진 가을의 끝 자락에서 잠시 묵상 한조각입니다.